“서울대 10개 만들기” 부산대 수시 경쟁률 11.55대 1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된 부산대의 수시모집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19%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인원이 증가한 것보다 지원자 증가 폭이 훨씬 커지면서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부산대가 13일 발표한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에 따르면 올해 부산대 수시에는 3587명 모집에 4만1417명이 지원했다. 최종 경쟁률은 11.55대 1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모집인원은 132명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지원자는 6599명 증가했다.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는 거점국립대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이 꼽힌다. 부산대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 대상 대학에 포함되면서 거점국립대에 대한 선호가 실제 수시 지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부산대뿐 아니라 같은 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된 충남대와 전남대도 수시 지원자가 증가했다. 충남대는 올해 3354명을 모집하는 데 3만2137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8.6% 늘었으며 경쟁률은 9.58대 1을 기록했다.
전남대 역시 지원자가 증가했다. 올해 3965명 모집에 2만6329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5.1%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경쟁률은 6.64대 1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다만 모든 거점국립대에서 같은 흐름이 나타난 것은 아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상 대학으로 선정되지 않은 거점국립대 가운데서도 지원자가 크게 증가한 곳이 있는 반면 감소한 대학도 있었다.
전북대는 올해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5829명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증가율은 23.5%에 달했다. 경상국립대도 지원자가 3038명 늘어 11.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강원대는 515명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1.3% 많은 지원자를 확보했다.
반대로 경북대와 충북대는 지원자가 감소했다. 경북대는 지난해보다 553명 줄어 0.9% 감소했고, 충북대는 지원자가 4830명 감소하면서 17.1%의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올해 거점국립대 수시모집 결과에서는 대학별로 지원 흐름이 엇갈렸지만, 부산대와 충남대, 전남대 등 사업 대상 대학의 지원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부산대는 모집인원이 소폭 늘어난 상황에서 지원자가 6000명 넘게 증가하면서 거점국립대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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