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고치려면 하세월…테슬라·BYD AS 불만 확산
국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일부 수입 전기차 브랜드의 사후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테슬라는 사고 차량을 수리센터에 입고하기까지 수주가 걸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BYD는 차량 가격에 비해 수리비가 과도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테슬라 차주들 사이에서는 사고 이후 수리센터 입고 자체가 어렵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앞문과 뒷문이 파손된 모델Y 사고 차량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 주요 서비스센터 여러 곳에 문의했지만 즉시 입고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사례가 확인됐다. 결국 사고 발생 후 약 3주가 지나서야 차량을 맡길 수 있었다.
또 다른 모델Y 차주도 앞범퍼 수리를 문의했지만 추석 연휴 이후에나 입고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사고 차량은 실제 수리 기간과 별개로 우선 정비소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테슬라 차량은 입고 단계부터 지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입고 지연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사고 차량이 정비공장에 들어가지 못하면 보험사의 대차 렌트비 인정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차주가 파손된 차량을 그대로 운행해야 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는 외장 부위가 손상된 상태에서 비나 습기에 노출될 경우 내부 전기장치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최초 사고와 추가 고장 사이의 책임 소재를 두고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은 최근 폭발적으로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지난 6월 국내에서 운행 중인 테슬라 차량은 약 21만 대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량은 6만63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증가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은 커졌지만, 정비 인프라는 판매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전국 테슬라 공식 서비스센터는 16곳이다. 이 가운데 판금과 도장 등 사고 수리가 가능한 직영센터는 동탄과 용인 2곳뿐이다. 테슬라가 시설과 장비를 인증한 외부 정비업체인 ‘테슬라 공인 바디샵’ 12곳을 포함해도 사고 수리 거점은 전국 14곳 수준이다.
부품 공급도 병목 요인으로 꼽힌다. 정비업계에서는 사고 차량이 들어와도 필요한 부품이 확보되지 않으면 작업을 시작할 수 없어 입고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 수도권의 한 테슬라 바디샵에서는 하루 20건가량 사고 수리 문의가 들어오지만 실제 입고 가능한 차량은 많아야 서너 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수입차 브랜드와 비교하면 차이는 더 크다. 국내 운행 대수가 약 83만 대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사고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가 74곳이다. 약 77만 대가 운행 중인 BMW는 서비스센터 82곳 가운데 45곳에서 사고 수리를 진행한다. 일부 센터는 차량을 접수한 뒤 연계 정비소로 옮겨 수리하고 다시 고객에게 인도하는 방식도 운영한다.
부품 물류망에서도 차이가 있다. 벤츠와 BMW는 국내에 대형 부품 물류센터를 두고 주요 부품을 미리 확보해 전국 서비스망에 공급한다. 반면 테슬라는 국내 대형 부품 물류센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수리 대기와 부품 부족 문제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테슬라코리아는 서비스 인프라 확충이 판매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고, 전국적으로 서비스망을 늘리고 있지만 사고 수리센터는 단기간에 바로 열 수 있는 시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브랜드가 판매 확대에 맞춰 AS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자동차는 구매 이후 운행 기간이 긴 제품인 만큼, 사고 수리와 부품 공급, 정비 접근성이 브랜드 신뢰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직접 서비스센터를 늘리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 기존 1·2급 정비공장과 제휴해 수리망을 확대하는 방식도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BYD는 높은 수리비 논란에 직면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YD 전기차 ‘돌핀’의 사고 수리비가 약 340만원, ‘씨라이언7’의 수리비가 1100만원에 달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돌핀의 차량 가격이 2500만원대, 씨라이언7이 450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수리비 부담이 크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의 핵심은 부품값보다 공임이다. 공개된 견적 내용에 따르면 돌핀은 차문 교환에 15시간, 뒷범퍼 복원에 11시간이 책정됐다. 씨라이언7 역시 도장 작업에 15시간 이상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외관상 큰 사고로 보이지 않는데도 작업시간이 지나치게 길게 잡힌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BYD코리아는 실제 사고 범위가 온라인에 알려진 것보다 컸다고 반박했다. 겉으로는 작은 손상처럼 보여도 내부 구조 부위까지 영향을 받아 교정 작업과 주요 부품 탈거·재장착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또 견적 산정에는 국제 사고수리 견적 시스템인 ‘아우다텍스’의 작업시간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비업계에서는 아우다텍스 기준이 참고자료일 뿐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 작업시간은 서비스센터의 장비, 숙련도, 작업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 시장은 가격 경쟁과 주행거리 경쟁을 넘어 사후관리 경쟁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판매량 확대만으로는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 사고가 났을 때 빠르게 입고할 수 있는지, 부품은 제때 공급되는지, 수리비 산정은 납득 가능한지가 앞으로 전기차 브랜드의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BEST 머니이슈
- [화제] 천하장사 이만기의 관절튼튼 "호관원" 100%당첨 혜택 난리나!!
- 50대 부부 한알 먹고 침대에서 평균횟수 하루5번?
- 로또 972회 번호 6자리 몽땅 공개, "오늘만" 무료니까 꼭 오늘 확인하세요.
- 로또용지 찢지마세요. 97%이상이 모르는 비밀! "뒷면 비추면 번호 보인다!?"
- 먹자마자 묵은변 콸콸! -7kg 똥뱃살 쫙빠져!
- 빚더미에 삶을 포가히려던 50대 남성, 이것으로 인생역전
- 월3000만원 벌고 싶으면 "이 자격증"만 따면 된다.
- 일자리가 급급하다면? 月3000만원 수익 가능한 이 "자격증" 주목받고 있어..
- 현재 국내 주식시장 "이것"최고치 경신...당장 매수해라!!
- "관절, 연골" 통증 연골 99%재생, 병원 안가도돼... "충격"
- "한국로또 뚫렸다" 이번주 1등번호.."7,15…"
- 한의사 김오곤 "2주 -17kg 감량법" 화제!
- 부족한 머리숱,"두피문신"으로 채우세요! 글로웰의원 의)96837
- 로또1등' 수동 중복당첨자만 벌써 19명째 나왔다.

